재미있는 정보 - 삼다도 제주
본문 바로가기
좋은글-좋은생각

재미있는 정보 - 삼다도 제주

by 생각도령 2020. 7. 3.


'삼다(三多), 삼무(三無), 삼보​(三寶)'

제주도엔 삼다, 삼무,삼보의 섬이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누구보다 나비와 제주도를 사랑했던
곤충학자인 석주명(1908~1950)이
제주도의 지역적 특성을 삼다, 삼무로
함축하면서 제주도의 상징어가 되었고,
삼다도로 불리게 되었다.

 


그렇다면 삼다, 삼무,삼보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먼저 삼다(三多)에 대해 알아보자.

삼다는 세가지가 많다는 뜻.

그 세가지는 바로 돌과 바람 그리고 여자(해녀)이다!

제주도에 가보면 집의 담장과 벽체도 
돌로 쌓아 올리고, 토지의 경계도
돌로 쌓아 구분할 정도로
제주도의 삶은 주변에 많은 돌과 연결 되어 있다.

이처럼 돌이 많아 기름진 땅이 귀하고
물이 귀한 섬이었다. 
제주도는 최대로 비가 많이 오는 곳이지만
화산섬으로 자갈과 암괴로 덮여 있는 섬이어서 예전에는 지표수가 존재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또한,제주도에 바람이 많은 것은 제주도가 유라시아 대륙의 동단이라는 위치와 낙도인 섬이라는 조건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주도는 아직도 강풍과 다풍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런 잦은 바람이 제주의 의·식·주에도 영향을 주었을 정도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제주도의 여자

제주도는 자연지리적으로 척박하고 열악한 환경이었기 때문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일을 열심히 했고, 외세의 침탈로 남자들이 많이 희생되거나 고역을 치웠기 때문에
여자가 우세하게 많았으며 밭 일, 물질, 집안일 등 거의 모든 일을 여자가 도맡아 하기도 했다.

​삼무​(三無)에 대해서도 알아보면,

 


삼무는 세가지가 없다는 뜻으로
그 세가지는 바로 도둑, 거지, 대문이다.

첫째로 ​제주도에 도둑이 없다는 것은
정직하고 순박하여 자신의 일을 해치거나
남에게 기대려 하지 않았던 제주주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착한 심성과 끈질긴 생활의 의지가
그들의 삶 속에 스며있다는 것이라 하겠다.

두번째로는 ​제주도엔 거지가 없다고 한다.
제주의 땅은 화산섬이라는 영향때문에 척박하기 그지 없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부지런히 자신의 일을 해야 했고, 저절로 검소함이 몸에 배였으니,근검하고, 자립, 자족 하는 삶은 어쩌면
제주인들 삶의 뿌리내린 습관임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제주도에 없다는 대문

도둑이 없고, 거지가 없기 때문에
대문이 없다는 이야기다.
전통의 제주 가옥에는 대문이 없었고
대문 대신 양편으로 정주목을 세우고
거기에 정낭을 걸쳐두었다.
정낭을 내리거나 걸쳐 두는 것으로
집에 주인이 있으냐, 없느냐를 나타냈다.

​이 외에도 삼보​(三寶)라는 말이 있는데.
제주의 세가지 보배라는 뜻으로 제주도의 바다와 한라산,
그리고 제주의 언어를 가리킨다.

고난과 극복을 상징하는 삼다, 삼무, 삼보를 간직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 제주는 힘든 역경의 시간을 이겨내며 근면함으로
오늘도 푸른 남쪽 바다에 두둥실 떠있다.



'석주명'

성격 까칠하신 곤충학자.
제주 방언에 대한 논문과 에스페란토어 교과서를 쓰는 등 언어학자로도 활동했다.
또한 1943년 4월부터 1945년 5월까지
서귀포에 있던 경성제국대학 생약연구소 제주도시험장에서 근무하면서 6권의 제주도총서를 발간하여 제주도에 관한 것은 무엇이든 기록하고 정리하여,
일명 제주도학(濟州島學)의 선구자로 불린다.

 



'정주목과 정낭'

집마당과 연결하는 긴 올레 끝에
세개의 구멍이 뚫린 나무나 돌로 된 정주목을 올레 양 끝에 세우고, 그 구멍에 긴 막대기(정낭)를 걸쳐
대문을 대신한 것이다.

 

 

사업자 정보 표시
상생공인중개사사무소 | 김재범 | 충남 홍성군 홍성읍 조양로 198 | 사업자 등록번호 : 338-11-00968 | TEL : 070-4123-4587 | Mail : c920685@naver.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댓글